[조선비즈]윤 대통령 측 “尹, 탄핵 법정서 소신껏 입장 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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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현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낸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내란·직권남용 혐의 피고발 사건과 탄핵 소추 사건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후방에서 법률 자문 등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 변호사는 17일 오후 2시 자신이 속한 법무법인 동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론적으로 (윤 대통령이) 당연히 법정에 서서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했다. 취재진이 ‘탄핵 심판 공개 변론이 열리면 윤 대통령이 출석하냐’는 질문에 답한 것이다.
석 변호사는 현재 윤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 탄핵 심판에 대응하기 위한 변호인단을 꾸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 변호인단 대표를 맡았다고 밝힌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수사 대응을 주로 맡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직 수사기관에 선임계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석 변호사는 “언론에 나왔던 (사람들) 정도는 도와주기로 예정을 하고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하고 싶다고 연락 오는 분도 많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석 변호사는 또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불필요한 유언비어, 흑색선전 대응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7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허위로 드러나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내용으로 여론과 정서가 상당히 왜곡된 측면이 있었고 지금도 그런 조짐이 보인다”며 “앞으로 탄핵 재판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현혹되지 않고 바로 보려면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 21일까지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소환한 것과 관련해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현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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