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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0㎞로 주행해 차량 정체" 느림보 운전한 유튜버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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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한 유튜버가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시속 40㎞ 저속 주행하는 영상을 촬영해 올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유튜버는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러면 과속해야 하나"라고 맞붙었고, 불법 운전 연수 의혹이 제기되면서 채널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도로연수닷컴'을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유튜브에 올림픽대로에서 차선 변경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A 씨는 5차로에서 2차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량 속도를 시속 40㎞ 정도로 유지했다.

영상에는 A 씨가 차로를 변경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키자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 담겼다. 반면 A 씨는 느린 속도를 유지하며 천천히 끼어들었고, 2차로로 가기까지 이 과정을 반복했다.

A 씨는 "천천히 들어가며 앞차와의 간격을 벌려놔야 다음번에 차로 변경할 때도 또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때 한 카니발 차량이 A 씨의 저속 운전으로 빚어진 차량 정체를 참지 못하고 추월했다.

A 씨는 "성질이 급해서 저런다"고 비난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지나친 저속 운전도 과속만큼 위험하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것", "다른 차를 생각하지 않는 게 이기적이다", "느리고 천천히 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건가. 면허는 어떻게 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입장문을 통해 "과속하고 신호위반 하다가 사고 내면 정당화가 되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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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그는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일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 자동차"라며 "안전을 무시하고 무조건 속도와 흐름에 관해서만 얘기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도 안전운전 영상만 올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A 씨의 유튜브와 SNS에 '무료 연수'라는 문구를 보고 불법 도로연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채널 등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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