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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지니스]미국서 난리난 스타벅스 ‘새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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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미국 14개 주에서 플라스틱 컵 대신 친환경 연료로 만든 '컴포스터블 컵'을 도입했으나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비즈니스는 스타벅스가 이달 11일부터 캘리포니아, 워싱턴, 하와이 등 14개 주 매장에서 퇴비화가 가능한 특수 섬유 소재의 컴포스터블 컵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향한 또 다른 걸음"이라며 "폐기물을 줄이고 지역 시장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으로, 퇴비화 가능한 컵과 뚜껑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컴포스터블 컵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컴포스터블 컵에 대한 불만 사례가 다수 개제됐다

불투명한 소재로 인해 컴포스터블 컵으로는 소셜미디어용 '틱톡 음료'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틱톡 음료는 투명 플라스틱 컵에 담긴 음료를 과시하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컵과 뚜껑의 결함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컵이 너무 불편하고 마시기 어색하다는 불만이 있는가 하면, 컵과 뚜껑이 허술하게 디자인 돼 안에 담긴 음료가 흘러나온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종이 재질의 평평한 뚜껑에 입을 대면 커피에서 화학 물질 맛이 난다며 "플라스틱 뚜껑을 줄 때까지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의 68%는 친환경 제품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지만 실제 사용 경험이 불편할 경우 구매 충성도가 42%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는 불만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개인용 재사용 컵을 지참하거나 매장 내 세라믹 머그잔이나 유리잔 사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스타벅스의 친환경 행보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과 상반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플라스틱 빨대 구매를 장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35년까지 정부 차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구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뒤집었다.

김태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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