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후의 2인 ‘反이재명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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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동훈, 경선 결선 진출
5월 3일 전대서 최종 후보 가려
한덕수도 곧 사임 후 출마 선언
범보수 ‘빅텐트’ 본격 구축할 듯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 경선을 김문수·한동훈(가나다순) 후보가 통과해 내달 3일 결선 투표를 한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2차 예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대상)를 50%씩 합산해 상위 2인을 추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반 득표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국민의힘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2차 경선 순위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한 후보는 30일 양자 토론을 거쳐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가리는 3차 경선을 치른다. 3차 경선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한 후보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선 모두 잘못됐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김 후보는 탄핵에 반대했고 한 후보는 탄핵에 찬성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날 계엄·탄핵과 관련해 논쟁을 벌이지 않았다. 대신 당원과 지지층을 향해 “‘반(反)이재명’으로 결집하자”는 메시지를 냈다. 김 후보는 2차 경선에서 “국회 독재를 넘어 1인 독재로 치닫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막아야 한다”며 “저는 누구라도 손잡고 반드시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와 저는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며 “앞으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르면 내달 1일 사임하고 2일쯤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국민의힘 후보 선출과 한 대행 출마 선언이 이뤄지면 범보수 진영이 ‘반이재명’을 기치로 내건 ‘빅 텐트(big tent)’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5월 3일 전대서 최종 후보 가려
한덕수도 곧 사임 후 출마 선언
범보수 ‘빅텐트’ 본격 구축할 듯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 경선을 김문수·한동훈(가나다순) 후보가 통과해 내달 3일 결선 투표를 한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2차 예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대상)를 50%씩 합산해 상위 2인을 추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반 득표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국민의힘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2차 경선 순위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한 후보는 30일 양자 토론을 거쳐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가리는 3차 경선을 치른다. 3차 경선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한 후보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선 모두 잘못됐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김 후보는 탄핵에 반대했고 한 후보는 탄핵에 찬성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날 계엄·탄핵과 관련해 논쟁을 벌이지 않았다. 대신 당원과 지지층을 향해 “‘반(反)이재명’으로 결집하자”는 메시지를 냈다. 김 후보는 2차 경선에서 “국회 독재를 넘어 1인 독재로 치닫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막아야 한다”며 “저는 누구라도 손잡고 반드시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와 저는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며 “앞으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르면 내달 1일 사임하고 2일쯤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국민의힘 후보 선출과 한 대행 출마 선언이 이뤄지면 범보수 진영이 ‘반이재명’을 기치로 내건 ‘빅 텐트(big tent)’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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