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김문수, ‘성차별 발언' 도마 위… 당 수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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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출산 가산점 검토·논의한 바 없다”
국힘, ‘미스 가락시장’ 발언 “전체 맥락과 달리 진의 왜곡돼”
제21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3일 서울 서대문구 한 거리에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조기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내 성차별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의 ‘여성 출산 가산점’ 발언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발언이 비슷한 시기 논란이 되자 각 당이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해 수습에 나섰다.
여성에게 '출산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당 중앙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직을 사퇴했다. 지난 12일 민주당이 발표한 이재명 후보의 10대 대선 공약에는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이 포함됐지만 여성 정책이 없는데 대해 한 유권자가 항의 문자를 보내자, 김 의원은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이 엑스(X)를 통해 확산되면서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즉시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날 김 의원은 공식 사과하고 당 중앙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직을 사퇴했다. 조기 대선으로 선거 기간이 짧은 만큼 당 차원에서 설화 리스크로 인한 표심 이탈을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몸을 낮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김 후보 발언이 논란이 된 같은 날 국민의힘 김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발언도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가락시장에서 나왔다. 당시 김 후보는 옆에 있던 배현진 의원에게 “배 의원은 미스 가락시장 이렇게 홍보대사로 임명장을 하나 (주는 것이 어떻겠나)”라며 “시장에도 다른 것보다도 홍보대사가 홍보가 많이 된다. 지역에 다녀도 나는 안 보고 배 의원만 많이 본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가락시장이 자리한 송파을 지역구 의원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발언 논란에 대해 “진의가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시장을 방문했고, 시장이라는 장소적 특성이 성차별이라든지 이런 것을 의식해서 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전체 맥락을 보면 진의가 좀 왜곡돼서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힘, ‘미스 가락시장’ 발언 “전체 맥락과 달리 진의 왜곡돼”

6.3 조기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내 성차별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의 ‘여성 출산 가산점’ 발언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발언이 비슷한 시기 논란이 되자 각 당이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해 수습에 나섰다.
여성에게 '출산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당 중앙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직을 사퇴했다. 지난 12일 민주당이 발표한 이재명 후보의 10대 대선 공약에는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이 포함됐지만 여성 정책이 없는데 대해 한 유권자가 항의 문자를 보내자, 김 의원은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이 엑스(X)를 통해 확산되면서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즉시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날 김 의원은 공식 사과하고 당 중앙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직을 사퇴했다. 조기 대선으로 선거 기간이 짧은 만큼 당 차원에서 설화 리스크로 인한 표심 이탈을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몸을 낮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김 후보 발언이 논란이 된 같은 날 국민의힘 김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발언도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가락시장에서 나왔다. 당시 김 후보는 옆에 있던 배현진 의원에게 “배 의원은 미스 가락시장 이렇게 홍보대사로 임명장을 하나 (주는 것이 어떻겠나)”라며 “시장에도 다른 것보다도 홍보대사가 홍보가 많이 된다. 지역에 다녀도 나는 안 보고 배 의원만 많이 본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가락시장이 자리한 송파을 지역구 의원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발언 논란에 대해 “진의가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시장을 방문했고, 시장이라는 장소적 특성이 성차별이라든지 이런 것을 의식해서 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전체 맥락을 보면 진의가 좀 왜곡돼서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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