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 후티 반군, 미 컨테이너선에 미사일 3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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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예멘 시각으로 24일 오후 2시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아덴만을 통과하던 미국 국적 컨테이너선 M/V 머스크 디트로이트호를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사일 1발은 바다에 떨어졌고 나머지 2발은 USS 그레이블리함이 격추했다"며 "선박 파손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의 대함미사일 2기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예멘 시각으로 24일 새벽 2시 30분쯤 남부 홍해를 겨냥해 발사를 준비하고 있던 후티의 대함 미사일 2기를 공격했다"며 "미군은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지역에서 미사일을 식별하고 이 미사일이 해당 지역의 상선과 미 해군 함정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정당방위를 위해 미사일을 공격해 파괴했다"며 "이 조치는 항해의 자유를 보호하고 미 해군 선박과 상선의 공해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여러 차례 위협하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 첫 번째 공습을 감행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두 번째 합동 공습에 나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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