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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예멘 후티 반군, 미 컨테이너선에 미사일 3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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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작전 중인 USS 드와이트 D.아이젠하워 항공모함에서 전투기 한 대가 출격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제공〉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미국 국적 컨테이너선에 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예멘 시각으로 24일 오후 2시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아덴만을 통과하던 미국 국적 컨테이너선 M/V 머스크 디트로이트호를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사일 1발은 바다에 떨어졌고 나머지 2발은 USS 그레이블리함이 격추했다"며 "선박 파손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의 대함미사일 2기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예멘 시각으로 24일 새벽 2시 30분쯤 남부 홍해를 겨냥해 발사를 준비하고 있던 후티의 대함 미사일 2기를 공격했다"며 "미군은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지역에서 미사일을 식별하고 이 미사일이 해당 지역의 상선과 미 해군 함정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정당방위를 위해 미사일을 공격해 파괴했다"며 "이 조치는 항해의 자유를 보호하고 미 해군 선박과 상선의 공해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여러 차례 위협하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 첫 번째 공습을 감행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두 번째 합동 공습에 나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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