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핵심 주진우 해운대갑 출사표…“제 모든 것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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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29일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주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부산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과 해운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해운대가 변하면 부산이 바뀌고, 부산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달라진다. 그 변화와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해운대구’가 직면한 현안들은 분명히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주 예비후보는 “저는 부산저축은행 사건 피해자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수사하던 젊은 검사였다. 공익을 지킨다는 보람 하나로, 일만 했다”며 “서슬 퍼런 문재인 정부 2년 차에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원칙대로 수사했고, ‘보복성 좌천’으로 어쩔 수 없이 공직을 내려놓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변호사로 수입은 넉넉해졌는데도 국민을 위해 일하던 시절이 늘 그리웠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대한민국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정권 교체’에 뛰어들게 되었다. 대통령실에서 일할 때도, 민주당이 국정 발목 잡는 것을 답답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
주 예비후보는 “반드시 개혁하겠다. 오로지 ‘공공의 이익’만 보고 일하겠다”며 “이것이 제 정치의 명분이자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해운대와의 인연에 대해선 “2017년 저는 해운대에 살며 직장생활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주 예비후보는 “다시 해운대 곳곳을 다니다 보니,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많은 발전상을 느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저는 우리 해운대구의 저력으로, 다시 힘을 모은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 예비후보는 “제일 중요한 것은 정부, 부산시, 해운대구의 긴밀한 협업과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라며 “저는 대통령실, 금융위원회, 법무부에서 약 7년간 정책과 예산을 다뤘다. 제 국정 경험과 공적인 네트워크를 살려서, 뚝심 있게 일하겠다”고 했다.
주 예비후보는 “해운대구는 우회도로가 적어서 교통난을 지적하는 분들이 많다”며 “국비를 투입해서 ‘반송터널 조기 준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연장 등 지역 숙원사업들도 함께 진행하여 ‘사통팔달 해운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집, 직장, 놀거리가 따로 떨어져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들은 ‘정비구역’으로 지정해서 기존 용적률을 높이고, 안전진단을 면제함으로써 ‘살고 싶은 도심’으로 빠르게 재정비하겠다”며 “글로벌 전시 등 부가가치가 높은 MICE 산업을 육성해서 ‘활력 있는 해운대’로 변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저와 저희 팀은 부산과 해운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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