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버리고 국힘 탈당한 권은희…양당구조 성토에도 3지대행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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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민의당 몫 비례대표로 국민의힘에 합류했던 3선 권은희 의원이 29일 앞서의 '제명' 요구를 포기하고 '탈당'으로 의원직을 내려놨다. 그는 초·재선 시절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을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반윤(反윤석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호남 기반의 이낙연 신당(가칭 개혁미래당) 등 제3지대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권은희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권은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 지난 20대·21대 총선에서 실용적 중도정당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의원이 됐다"며 "좌우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을 극복하고 국민을 바라보라는 유권자의 뜻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3월 (윤석열·안철수 대선후보 단일화 합의에 따른)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제3정당을 선택하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제명을 요청했다. 국민의당이 좌절했을 뿐, 3지대 정치 국민 열망이 꺾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명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거대양당 정치의 현실 속 고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다"며 "21대 국회 고군분투 의정활동도 마무리한다"고 했다.
의정 성과로는 "20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왔던 제천화재 유가족 지원을 위한 결의안, 21대 국회 교육위원으로 80년 서울의봄 당시 시국선언을 이유로 임용배제된 선생님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대표발의한 법안이 지난 12월에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다당제정치 구조에서 국민의 일상과 미래가 이념과 기득권을 이기는 정치를 꿈꿨다"며 "양당정치 구조에서 국민은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국민은 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에 번번이 질 수 밖에 없기에 다당제 정치구조로의 변화를 이뤄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제3지대가 이뤄낸 작은 성과조차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다시 양당 정치현실로 회귀하는 쓰디쓴 좌절이 반복됐다"며 "좌절이 반복되는 양당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탈당을 선언하기에 앞서 권은희 국회의원이 공개한 2014~2024년 종합의정보고서엔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에 관한 치적사업 설명란이 있다.권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탈당 이후 계획에 관해 "지금 구체적인 행보는 없다"며 "제3지대가 뿌리를 내릴 수가 없는 환경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러 제3지대의 활동이 움직임이 있지만 과연 뿌리를 내리려고 하는 건지 이 부분에 대한 신뢰를 아직 형성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에서 끝을 보겠다는 의지를 표명, 실천하는 정당이 있는지를 보고 선택을 하겠다는 말인가'라는 물음엔 "맞다"면서도,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과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냉철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후보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안철수 의원의 첫 국민의당 후보로 광산을에 재선했고, 21대 총선 땐 재창당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3선이 됐다. 2022년 대선 직전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에 흡수합당되면서 보수정당 당적을 갖게 됐다.
그는 "2022년 3월 (윤석열·안철수 대선후보 단일화 합의에 따른)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제3정당을 선택하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제명을 요청했다. 국민의당이 좌절했을 뿐, 3지대 정치 국민 열망이 꺾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명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거대양당 정치의 현실 속 고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다"며 "21대 국회 고군분투 의정활동도 마무리한다"고 했다.
의정 성과로는 "20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왔던 제천화재 유가족 지원을 위한 결의안, 21대 국회 교육위원으로 80년 서울의봄 당시 시국선언을 이유로 임용배제된 선생님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대표발의한 법안이 지난 12월에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다당제정치 구조에서 국민의 일상과 미래가 이념과 기득권을 이기는 정치를 꿈꿨다"며 "양당정치 구조에서 국민은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국민은 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에 번번이 질 수 밖에 없기에 다당제 정치구조로의 변화를 이뤄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제3지대가 이뤄낸 작은 성과조차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다시 양당 정치현실로 회귀하는 쓰디쓴 좌절이 반복됐다"며 "좌절이 반복되는 양당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3지대에서 끝을 보겠다는 의지를 표명, 실천하는 정당이 있는지를 보고 선택을 하겠다는 말인가'라는 물음엔 "맞다"면서도,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과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냉철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후보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안철수 의원의 첫 국민의당 후보로 광산을에 재선했고, 21대 총선 땐 재창당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3선이 됐다. 2022년 대선 직전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에 흡수합당되면서 보수정당 당적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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