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중견기업 48.5%, 올해 국내 투자 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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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중견기업 10곳 중 5곳은 올해 국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중견기업 369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8.5%는 '국내 투자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의 16.3%는 '해외투자 계획이 있다"고, 41.7%는 '투자계획이 없다'고 각각 답했다.
국내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 기업의 43.6%는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 수준 유지'는 47.5%, '투자 감소'는 8.9%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산업 분야의 사업 확장'이 6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후 설비 개선·교체'(32.1%), '신사업 진출'(25.6%), 'ESG 대응'·'연구개발'(각 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계획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는 '금융지원 확대'(55.3%)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투자·연구개발 등 세제지원 강화'(50.8%), '물가안정 및 내수시장 활성화'(36.3%), '금리인상 속도 조절'(27.4%), '인력 수급 해소'(23.5%), '노동·고용 규제 완화'(20.7%), '신산업 진입 규제 완화'(8.4%), '연구개발비 자산 인정 기준 완화'(5.6%) 등 순이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킬러 규제', '그림자 규제' 등을 발굴·개선해야 한다"며 "또 정책금융·보증 규모의 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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