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응 방식 결정”…친이란 단체 “미군 대상 군사작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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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무장세력 공격으로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한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번 공격의 주체로 거론된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는 미군을 상대로 군사적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응 방식을 결정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앞서 27일 시리아 접경 지역인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22'가 공격받은 사건에 관련한 대답이다. 이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죽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작년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중동에서 미군이 총격으로 사망한 첫 사례로, 이라크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비롯한 친이란 무장세력이 공격 주체로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격과 관련, 이란이 공격 세력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이란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중동에서의 확전은 불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이 대응에 있어 '단계적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단일 행동이 아니라 일정 기간에 걸쳐 잠재적으로 여러 행동으로 이어지는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며 “원칙은 이들 단체가 우리 군과 시설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공격 주체로 지목되는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정부에 당혹감을 주지 않기 위해 점령군(미군)에 대한 군사 및 안보 작전 중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 국민을 계속 방어할 것이며, 적대적인 미국의 행동이 있는 경우 헤즈볼라 여단 전사들에게 (일시적으로) 소극적인 방어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이번 공격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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