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31.8% 감소… “비통신 AI 서비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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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은 7.4% 증가한 1조7057억원
올해 통신, 플랫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쓰는 AI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전산망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이 반영돼 4분기 영업이익이 30% 이상 줄었다. 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 서비스로 비통신 사업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3조82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8% 급감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가 집계한 매출 전망치(3조6920억원)와 영업이익 전망치(2530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반영 등의 원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34% 줄어든 1052억원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 대비 3.4%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도 2%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측은 “5G(5세대 이동통신) 보급률 증가와 MVNO(알뜰폰) 양적 확대에 힘 입은 모바일 사업 성장과 더불어 IDC(데이터센터),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등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대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20% 이상의 무선 회선 수 증가, 5G 보급률 증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 지속 등 2022년에 이어 질적 성과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3084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MNO(이동통신)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7000개로 전년 대비 26.1% 늘어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7057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솔루션 사업 매출은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9.6% 증가한 5799억원으로 나타났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264억원이다. IDC 사업은 전력 절감 노하우와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 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기업 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7994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한 2조3987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1조702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328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998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를 위한 CAPEX(설비투자)로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해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 AICC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LG유플러스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B 등 전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
통신 사업에서는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익시젠’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 에이전트(Agent)’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챗 에이전트가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사용 패턴과 당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추천 요금제와 해결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AI가 고객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담원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상담 어드바이저(Advisor)’로 고객서비스(CS)도 개선한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직영점 및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도입해 품질과 효율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B2B 사업에서는 구축형 AICC ‘U+ AICC 온프레미스’의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독형 AICC ‘U+AICC 클라우드(Cloud)’, 소상공인 전용 ‘우리가게 AI’ 사업 영역에 집중해 ‘B2B AI 3대 서비스’를 구축,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통신, 플랫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쓰는 AI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전산망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이 반영돼 4분기 영업이익이 30% 이상 줄었다. 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 서비스로 비통신 사업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3조82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8% 급감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가 집계한 매출 전망치(3조6920억원)와 영업이익 전망치(2530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반영 등의 원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34% 줄어든 1052억원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 대비 3.4%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도 2%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측은 “5G(5세대 이동통신) 보급률 증가와 MVNO(알뜰폰) 양적 확대에 힘 입은 모바일 사업 성장과 더불어 IDC(데이터센터),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등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대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20% 이상의 무선 회선 수 증가, 5G 보급률 증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 지속 등 2022년에 이어 질적 성과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3084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MNO(이동통신)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7000개로 전년 대비 26.1% 늘어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7057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솔루션 사업 매출은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9.6% 증가한 5799억원으로 나타났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264억원이다. IDC 사업은 전력 절감 노하우와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 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기업 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7994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한 2조3987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1조702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328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998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를 위한 CAPEX(설비투자)로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해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 AICC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LG유플러스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B 등 전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
통신 사업에서는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익시젠’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 에이전트(Agent)’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챗 에이전트가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사용 패턴과 당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추천 요금제와 해결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AI가 고객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담원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상담 어드바이저(Advisor)’로 고객서비스(CS)도 개선한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직영점 및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도입해 품질과 효율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B2B 사업에서는 구축형 AICC ‘U+ AICC 온프레미스’의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독형 AICC ‘U+AICC 클라우드(Cloud)’, 소상공인 전용 ‘우리가게 AI’ 사업 영역에 집중해 ‘B2B AI 3대 서비스’를 구축,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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