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도 ‘갤럭시AI’ 쓴다…AI폰 본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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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에 들어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 전작 ‘갤럭시S23’에도 다음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연내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AI를 장착해 AI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이른바 ‘AI폰 확산 전략’의 첫발을 내딛는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S23의 새 운영체제(OS) 버전 ‘원UI 6.1’ 업데이트를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UI 6.1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들, 이른바 ‘갤럭시AI’를 포함한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갤럭시S24에 이어 갤럭시S23이 시리즈 두 번째로 AI폰 기능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사진 제공=삼성전자
원UI 6.1과 갤럭시AI는 아직 갤럭시S24에서만 지원된다. 실시간 통화 통역,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 번역, 동그라미를 그리는 손동작만으로 간편한 이미지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사진 속 피사체를 옮기고 지우며 빈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동영상을 슬로모션(느린 동작)으로 바꿔주는 인스턴트 슬로모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갤럭시S23은 갤럭시S24와 달리 생성형 AI 모델을 직접 내장한 온디바이스AI 제품이 아닌 탓에 일부 기능 구현이 제한되지만,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라는 여전히 준수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칩)를 갖춘 덕에 인스턴트 슬로모를 포함한 주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를 포함한 생성형 AI모델을 직접 내장함으로써 통화 통역처럼 민감한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을 외부와의 연결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S23 업데이트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폰 확산 전략의 첫 단계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은 지난달 갤럭시S24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연내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AI를 탑재하겠다”며 “갤럭시AI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하이브리드(혼합형) AI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2027년 전체 스마트폰의 40%를 차지할 AI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AI폰 확산 초기인 올해와 내년 시장 점유율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24는 올해 출하량이 3000만 대 초중반으로 전망되며 갤럭시S23은 지난해 2900만 대가 팔린 만큼 두 제품이 삼성전자의 AI폰 확산 전략에 기여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나머지는 올해 하반기 나올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폴드6’, 또 지난해 하반기 나온 전작, 또 태블릿PC 등이 채우게 된다. 갤럭시S22를 포함한 구형폰과 중저가폰은 AP 등 사양 한계로 향후 원UI 6.1 업데이트를 받더라도 AI 기능은 제대로 갖추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도 AI폰 확산 전략을 중점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WC는 갤럭시S24와 AI폰 전략을 처음 공개한 지난달 언팩에 바로 이은 글로벌 행사인 만큼 원UI 6.1 업데이트를 포함한 관련 계획이 언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새 업데이트 버전의 갤럭시S23이 MWC에서 전시될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삼성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전시와 별개로 이달 내 업데이트 배포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MWC에서는 삼성전자 말고도 샤오미, 아너, 비보, 원플러스 등 중국 제조사들도 AI폰을 선보인다. 한 무대에서 삼성전자와 경쟁사가 AI폰을 겨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자체 AI모델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갤럭시S24와 동급의 AP 스냅드래곤8 3세대와 다양한 AI 기능을 갖춘 자체 OS ‘하이퍼OS’를 갖춘 ‘샤오미14’를 선보인다. 아너는 갤럭시S24처럼 자체 AI모델을 넣은 ‘매직6’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비보의 X100, 원플러스의 원플러스12 등 최신작들도 AI모델이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에 들어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 전작 ‘갤럭시S23’에도 다음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연내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AI를 장착해 AI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이른바 ‘AI폰 확산 전략’의 첫발을 내딛는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S23의 새 운영체제(OS) 버전 ‘원UI 6.1’ 업데이트를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UI 6.1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들, 이른바 ‘갤럭시AI’를 포함한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갤럭시S24에 이어 갤럭시S23이 시리즈 두 번째로 AI폰 기능을 갖추게 된다.
원UI 6.1과 갤럭시AI는 아직 갤럭시S24에서만 지원된다. 실시간 통화 통역,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 번역, 동그라미를 그리는 손동작만으로 간편한 이미지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사진 속 피사체를 옮기고 지우며 빈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동영상을 슬로모션(느린 동작)으로 바꿔주는 인스턴트 슬로모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갤럭시S23은 갤럭시S24와 달리 생성형 AI 모델을 직접 내장한 온디바이스AI 제품이 아닌 탓에 일부 기능 구현이 제한되지만,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라는 여전히 준수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칩)를 갖춘 덕에 인스턴트 슬로모를 포함한 주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를 포함한 생성형 AI모델을 직접 내장함으로써 통화 통역처럼 민감한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을 외부와의 연결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S23 업데이트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폰 확산 전략의 첫 단계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은 지난달 갤럭시S24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연내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AI를 탑재하겠다”며 “갤럭시AI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하이브리드(혼합형) AI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2027년 전체 스마트폰의 40%를 차지할 AI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AI폰 확산 초기인 올해와 내년 시장 점유율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24는 올해 출하량이 3000만 대 초중반으로 전망되며 갤럭시S23은 지난해 2900만 대가 팔린 만큼 두 제품이 삼성전자의 AI폰 확산 전략에 기여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나머지는 올해 하반기 나올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폴드6’, 또 지난해 하반기 나온 전작, 또 태블릿PC 등이 채우게 된다. 갤럭시S22를 포함한 구형폰과 중저가폰은 AP 등 사양 한계로 향후 원UI 6.1 업데이트를 받더라도 AI 기능은 제대로 갖추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도 AI폰 확산 전략을 중점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WC는 갤럭시S24와 AI폰 전략을 처음 공개한 지난달 언팩에 바로 이은 글로벌 행사인 만큼 원UI 6.1 업데이트를 포함한 관련 계획이 언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새 업데이트 버전의 갤럭시S23이 MWC에서 전시될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삼성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전시와 별개로 이달 내 업데이트 배포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MWC에서는 삼성전자 말고도 샤오미, 아너, 비보, 원플러스 등 중국 제조사들도 AI폰을 선보인다. 한 무대에서 삼성전자와 경쟁사가 AI폰을 겨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자체 AI모델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갤럭시S24와 동급의 AP 스냅드래곤8 3세대와 다양한 AI 기능을 갖춘 자체 OS ‘하이퍼OS’를 갖춘 ‘샤오미14’를 선보인다. 아너는 갤럭시S24처럼 자체 AI모델을 넣은 ‘매직6’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비보의 X100, 원플러스의 원플러스12 등 최신작들도 AI모델이나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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