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틀 연속 "정몽규 나가라"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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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며 "전력강화위원장이라는 사람도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이나 다니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염불에는 생각 없고 잿밥만 쳐다보다 보니 그렇게 된 거다.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 끌려 나가는 수도 있다. 스포츠맨답게 처신해라"고 밝혔다.
또 "니들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 끌고 갈 사람 천지 삐까리다"고 지적했다.
앞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우리나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에 10-11로 패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고 비난했다.
이어 "숱한 국민감독을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을 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고 물러가거라"면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정몽규 일당들은 모두 나가라. 프로 축구 구단주 하는 사람으로서 보다 못해 한마디 했다"며 대구시장인 자신이 프로축구 K리그1 시민구단 대구FC의 구단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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