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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빨간불…5대 은행 가계대출 한 달만에 5.6조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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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6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 1939억 원으로 3월 말(693조 5684억 원)보다 5조 6255억 원 증가했다.

앞서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3월 2조 2238억 원 줄어들어 11개월 만에 첫 감소(전월 대비)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세자금대출을 비롯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40조 2446억 원)이 3조 5976억 원 늘었고, 신용대출(104조 2974억 원)도 1조 8953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의 재증가 배경으로는 정책대출 상품의 재원 변화, 공모주 투자 수요, 신생아특례대출 공급, 대환(갈아타기)대출 등이 꼽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 관련 대출은 지난달 기금 재원으로 취급됐던 정책대출 자금이 다시 은행 재원으로 바뀐 데 영향을 받았다"라며 "신용대출의 경우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 제일엠앤에스 등의 상장 공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디딤돌·버팀목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은 통상적으로 연초에는 자체 재원으로 공급되지만 해당 재원이 소진되면 은행 재원으로 대출이 이뤄져 가계대출 실적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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