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소속 농민단체장들이 1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정 간담회를 갖고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한종협 소속 단체장들은 송 장관에게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미래를 책임질 후계농·청년농 육성에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밝히며 농정 건의문을 전달했다. 해당 건의문에는 ▲후계농 육성자금 예산 추가 확보 ▲재발 방지 위한 후계농·청년농 정책 실적주의 탈피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종협 소속 단체장들은 이번 사태가 예산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지적하며 재정당국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흥식 한종협 상임대표,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전병설 한국4-H회장, 김향숙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재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