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10~8도…낮 최고 -3~13도
평년보다 기온↑…비교적 따스한 날씨
화요일 제주 시작으로 전국 곳곳 눈·비
기압계 영향으로 한 주 내내 흐릴 전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다음 주(29~4일)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아져 비교적 따스하겠다. 다만 화요일(3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오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사진은 지난 1월2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는 모습. 2024.01.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다음 주(29~4일)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아져 비교적 따스하겠다. 다만 화요일(3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오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월요일(29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 많겠다.

화요일 오후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수요일(31일)엔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로 확대되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목요일(1일)에서 토요일(3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목요일에서 금요일(2일)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권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며 비가 오겠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4일)에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10~8도, 낮 기온은 3~13도로 평년(최저기온 -9~0도, 최고기온 3~9도)보다 조금 높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5~1도, 인천 -5~1도, 춘천 -9~-1도, 대전 -5~2도, 광주 -3~6도, 대구 -4~4도, 부산 0~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4~8도, 인천 3~7도, 춘천 4~7도, 대전 5~8도, 광주 7~13도, 대구 6~9도, 부산 8~13도다.

한편 다음 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주 중반까지 국내··외 유입되고 정체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목요일부터는 국내 대기 흐름이 원활해져 전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