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장수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에… SBS PD들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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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공식 홈페이지
SBS의 대표적인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폐지 기로에 섰다. 소속 PD들은 "프로그램을 지켜야 한다"고 반발했다.
SBS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1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성명을 내고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은 본부 전체의 인재 양성 과정, 인력과 자원 배분의 문제를 뒤흔드는 중요한 일"이라며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설득의 과정 없이 결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이런 일이'를 잃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을 잃는 것이 아니라 시사교양본부를 이끌어가는 보직자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까지 잃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BS는 최근 프로그램이 오래된 인상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폐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고, 편성 등을 논의 중이다. PD들은 "프로그램 평가 기준에는 수익만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담당하는 역할까지 아우르는 무형의 가치도 포함되어야 마땅하다"며 "본부의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고 시간대 이동을 요청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의 이런 일이'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사람이나 사건을 소개하는 SBS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1998년 처음 방송돼 26년째 방영을 이어오고 있다. 방송인 임성훈과 배우 박소현이 초기부터 지금까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두 사람은 2018년 9월 1,000회를 맞아 SBS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SBS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1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성명을 내고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은 본부 전체의 인재 양성 과정, 인력과 자원 배분의 문제를 뒤흔드는 중요한 일"이라며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설득의 과정 없이 결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이런 일이'를 잃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을 잃는 것이 아니라 시사교양본부를 이끌어가는 보직자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까지 잃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BS는 최근 프로그램이 오래된 인상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폐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고, 편성 등을 논의 중이다. PD들은 "프로그램 평가 기준에는 수익만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담당하는 역할까지 아우르는 무형의 가치도 포함되어야 마땅하다"며 "본부의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고 시간대 이동을 요청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의 이런 일이'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사람이나 사건을 소개하는 SBS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1998년 처음 방송돼 26년째 방영을 이어오고 있다. 방송인 임성훈과 배우 박소현이 초기부터 지금까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두 사람은 2018년 9월 1,000회를 맞아 SBS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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