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기관 업고 지옥 대탈출… 코스피, 4거래일만에 2440선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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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400선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지난 6일 2440선을 내준지 4거래일 만이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지는 여전히 모호하다. 정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하락 가능성과 반등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9억원, 1413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만 1755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 6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순매도를 이어온 개인은 장초반 일시적으로 순매수로 전환한 후 이내 순매도에 나서며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비상계엄으로 타격을 입었던 조선주가 이날 반등세가 눈길을 끌었다. HJ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10% 넘게 상승했다. HD한국조선해양(7.65%), HD현대중공업(6.67%), 삼성중공업(6.63%)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61.71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8억원, 367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093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15%), HLB(0.82%), 휴젤(1.13%), 클래시스(3.46%), 신성델타테크(18.09%) 등이 올랐다.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케이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쏠리드(8.56%), 옵티시스(7.84%)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070억원, 6조2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민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