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내년 상반기 대선'… 대통령실과 논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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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및 내년 상반기 대선에 대한 계획을 대통령실과 논의에 돌입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양수 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대표가 그것(안건)을 가지고 대통령실과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그 반응을 공유받으면서 앞으로 어떤 논의를 할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제 TF에서 지도부에 보고했고 의원총회에도 보고를 드렸다"며 "의원총회에서 이 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고 지도부가 대통령실을 설득하는 일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득의 시간이 하루로 끝날지 내일까지 이어질지 모른다. 이 안건과 의원들이 개진한 의견을 가지고 (한 대표가) 대통령실을 잘 설득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TF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내년 2월 하야·4월 대선 또는 3월 하야·5월 대선 두 방안을 한 대표에게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탄핵하게 되면 탄핵 심판을 하는 기간 온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서 정국이 혼란하고 경제에 엄청난 혼란이 온다"며 "탄핵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과 경제의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막으면서 대통령직에서 내려오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데 4~5월 대선을 치르는 안이 훨씬 빠르고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이번주나 다음주까지 꾸준히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당에서도 (의견을) 모아주셔야 하고 용산(대통령실)도 동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출마할 수 있으니까 이 안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가 받는 여러 재판 중 1심에서 이미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내년 상반기에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4~5월 대선을 치를 경우 야당에서도 이 대표 출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추진 중인 윤 대통령 즉각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는 주장과 오는 14일 탄핵안 자율 투표 가능성 등을 놓고 연일 격론을 벌이고 있다.
박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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