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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제주·경남 '해양강국 벨트' 유세…양산·봉하서 지지층 결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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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서 '문재인 멘토' 송기인 신부와 차담…친문 표심에 구애 포석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봉하마을 방문…문 전 대통령 만날 듯

이재명 후보 제주 유세 (제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2 [제주도사진기자회] jihopark@yna.co.kr
이재명 후보 제주 유세
(제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2 [제주도사진기자회] jihopark@yna.co.kr


(서울·양산=연합뉴스) 설승은 안정훈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2일 제주와 경남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당세가 비교적 강한 제주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찾아 집중 유세를 폈다.

가장 큰 섬인 제주와 바다를 접한 경남에서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도약할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먼저 제주 동문 로터리에서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선거운동 일정 중 이 후보가 제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유세에서 "제주는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로만 살아가는 새로운 도시 에너지 섬이 될 것"이라며 "재생 에너지 사회로 신속하게 넘어가는데 선도적인 지역이 돼야 한다,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제주에서 국가 폭력에 따른 민간인 희생자들을 낳은 4·3사건을 언급하며 내란 종식 의지를 다졌다.

이 후보는 "제주 4·3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상계엄으로 제주도민 10분의 1이 학살당한 사건"이라며 "4·3 학살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책임을 엄정히 물었다면 광주 5·18 학살이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인 신부와 차담하는 이재명 후보 (양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시 소소서원에서 송기인 신부와 차담을 하고 있다. 2025.5.22 yatoya@yna.co.kr
송기인 신부와 차담하는 이재명 후보
(양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시 소소서원에서 송기인 신부와 차담을 하고 있다. 2025.5.22 yatoya@yna.co.kr


이 후보는 양산으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원로 인사인 송기인 신부와 차담을 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의 전통 지지층 표심을 다잡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어 경남 양산 워터파크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가 선거운동 중 경남 지역을 찾은 것은 창원·통영·거제를 찾은 지난 14일 이후 8일 만이다.

이 후보는 양산 유세에서 "김경수 전 지사가 추진하던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는 장기적으로 반드시 해야 할 일로, 도시 간 경쟁이 국제 경쟁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부·울·경에 순환 교통망도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해 지역 유권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동시에 친노·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의 정책 실현을 약속하며 비명계 표심을 붙들어두려는 뜻으로 보인다.

양산 집중유세 현장 도착한 이재명 후보 (양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 도착해 하차하고 있다. 2025.5.22 [공동취재] y
양산 집중유세 현장 도착한 이재명 후보
(양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 도착해 하차하고 있다. 2025.5.22 [공동취재] yatoya@yna.co.kr


이 후보의 제주와 경남 양산 방문은 국민의힘이 보수층 결집을 꾀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행보로도 읽힌다.

제주는 지역구 세 곳 모두 민주당이 점하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도 이 후보가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이긴 지역이다.

'낙동강 벨트'의 요충지인 양산은 전통적 험지인 PK(부산·경남)에 속해있지만,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자리 잡고 있는 데다, 경남 중에선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와 함께 당 지지세가 비교적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이 후보는 23일엔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 봉하마을로 향한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은 범진보 진영이 해마다 대규모로 결집하는 상징적인 날인 만큼 봉하마을에서 지지층 결집을 통한 세몰이로 '대세론 굳히기'를 하려는 포석이다.

이 후보는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문 전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조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봉하에서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한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한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5.1.30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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