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웠던 美금융시장 불안…코스피 2600선 붕괴 [투자360]
컨텐츠 정보
- 34 조회
- 목록
본문
장중 하락세 강해져 한때 2580대로 밀려
외인 현·선물 1조 순매도
반도체·자동차 등 대형주 동반 하락
코스닥도 0.8% 내려
외인 현·선물 1조 순매도
반도체·자동차 등 대형주 동반 하락
코스닥도 0.8% 내려
![]() |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91p(1.22%) 내린 2,593.6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381.3원(15시30분 기준)을 기록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600 고지를 내놓고 2590대로 밀려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1.91포인트(1.22%) 내린 2593.6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92포인트(0.42%) 내린 2614.66으로 출발한 후 하락세가 강해졌고, 한때 2580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9일(2577.27) 이후 약 2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57억원, 43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45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2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선물 합쳐 1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9원 내린 1381.3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 우려와 국채 금리 급등으로 간밤 미국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1.8%)와 SK하이닉스(-1.8%) 등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08%)은 이날도 역대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강세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HD현대중공업(-1.25%), 한화오션(-2.40%) 등 대표 방산·조선주도 이날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73.0원까지 하락한 가운데 대표 수출주인 현대차(-2.98%), 기아(-2.19%), 현대모비스(-0.61%) 등이 가격 경쟁력 악화 우려에 하락했다.
반면 대한항공(2.51%), 제주항공(0.44%), 에어부산(1.46%) 등 환율 하락 시 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항공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적분할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1.82%)와 최대주주인 삼성물산(-0.36%)은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2.71%), 보험(-1.66%), 운송장비(-1.60%), 건설(-1.56%)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류(2.38%), 전기·가스(0.88%), 오락·문화(0.6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82%) 하락한 717.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6포인트(0.37%) 하락한 720.96으로 출발한 후 낙폭이 커졌고, 한때 1.23%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5억원, 57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165억원 순매수했다.
아시아 국가에서의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치료제 관련주인 그린생명과학(29.93%)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8.68%), 진매트릭스(19.68%) 등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77%), 에코프로비엠(-0.34%), 레인보우로보틱스(-1.48%), 휴젤(-2.73%) 등이 하락했고, HLB(0.95%), 에코프로(0.73%), 펩트론(0.96%)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6459억원, 5조8022억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3조8042억원으로 집계됐다.
![]() |
기자 프로필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