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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리옹역서 ‘묻지마 칼부림’에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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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도심의 기차역에서 주말 오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AFP와 AP 통신 등은 현지시간 3일 오전 7시 35분쯤 파리 리옹역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던 시민들을 상대로 칼과 망치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3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철도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범행 장면을 목격한 다른 행인에 의해 제압,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말리 국적의 32세 남성으로 이탈리아 체류증 서류와 정신과 약물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외신은 또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종교적 구호를 외치진 않았다"고도 보도했습니다.

로랑 누네즈 파리 경찰청장도 용의자가 "정신의학적 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테러 행위라고 생각할 만한 요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리옹역은 연간 누적 이용객이 1억명에 달하는 프랑스 최대의 교통 허브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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