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23년 HID 방문이 내란 획책 의도가 아니냐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모함과 선전 선동”이라며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8일 공지를 통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한 김 차장의 입장을 전했다. 김 의원은 김 차장이 2023년 HID를 방문했다면서, 북파공작원을 이용해서 내란을 획책한 의도가 아닌가 심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2023년 6월 초 대북 정책을 담당하는 김 차장은 정보당국 관계자들과 HID 부대를 격려 방문한 바 있다.

김 차장은 “1년 7개월 전, 재작년에 있었던 군 부대 격려 방문을 이번 12월3일 계엄 선포와 연결 짓는 것은 터무니 없는 비약”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차장이 계엄 당일 계룡대 소재 지하 벙커에 가거나 관련 인사와 접촉한 사실도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짜놓은 각본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아니면 말고’ 식의 모함과 선전 선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아무리 반복해도 없는 일이 있는 일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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