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경찰특공대 투입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언론에 시나리오가 나온다"며 "우 본부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집행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협의한 바 없다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본부장은 "언론에 보도된 경찰특공대, 장갑차, 헬기 동원 등은 소설 같은 얘기"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수본과 민주당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항의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우 본부장은 "이 의원과 연락을 나눈 사실이 없고, 총경 이상을 확인했으나 밝혀진 바가 없다"고 여당 의원들에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