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하루 전인 28일,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며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20분, 울산 6시간 50분, 목포 6시간 40분, 광주·대구 6시간 20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3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선 수원~기흥 휴게소 3㎞, 동탄분기점~남사 부근 12㎞에서 정체 중이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한남~안성 62㎞, 안성~추풍령 휴게소 146.5㎞, 추풍령~경산 100㎞와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 부근, 용인~강릉분기점 182㎞에선 눈길을 주의해야겠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비봉 부근 2㎞에서 차량 증가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 분기점~모가 부근 2㎞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다.

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3만대 등 전국에서 49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5~6시쯤 시작해 낮 12시~오후 1시쯤 극심하겠으며,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월동장구를 챙기고 최대한 감속 운행하는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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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