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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계약서 쓰다 1억 올리더라” 대치 은마, 30억 아래 매물이 사라졌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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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가격이 오르면 뭐해요. 팔 수 있는 매물이 없는데. 집주인들이 전부 파는것을 보류하거나 호가를 터무니 없이 올리고 있어요.”(은마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무소)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에 2025학년도 신학기까지 겹치며 강남구 대치동이 매매·전세를 가리지 않고 들썩거린다. 집주인들은 호가를 수억원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전국에서 걸려오는 ‘갭투자’(전세 낀 매매) 문의 전화로 공인중개사무소들은 분주하다.


30일 인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치동에서는 구역 해제 이후 집값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집주인들이 가격을 최근 거래가격에서 2~3억원 올리고 있다. 은마 아파트 전용면적 76㎡는 지난 3일 27억6000만원에 팔렸던 것이 최근 들어 30억원대로 호가가 올라갔고, 84㎡는 지난달 29억3500만원에 팔렸지만 최근 호가는 32~33억원을 육박한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는 “지난주 76㎡를 28억 중반에 계약하러 지방에서 온 손님이 계약서를 쓰다가 집주인이 추가 1억원을 올려달라고 하자 기분 나쁘다며 안샀다”면서 “매물이 워낙 없어 매도자 우위 시장이지만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리니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고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은 구축·신축을 가릴 것 없이 뜨겁다. 우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격차가 작아 갭투자에 용이한 신축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집을 사는 경우에는 매수자가 무주택자로 허가대상 아파트가 1가구 1주택이어야 하는데, 구역이 해제된다고 하니 이미 집을 보유한 지방 자산가들이 장기 투자용으로 구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한다는 한 40대 이모씨는 “초등학생 아들이 나중 서울에서 살 수 있는 대치동 아파트를 사두고 싶었지만 1가구 1주택에 실거주 요건이 불가능해 미뤄뒀다”면서 “구역 해제가 발표되면 투자금이 많이 들더라도 미래가치가 높은 재건축 예정 구축 아파트를 살 예정”이라고 했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전세가격 역시 들썩인다. 집주인들이 월세를 희망하며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6~7억에 계약이 성사됐던 76㎡전세가 최근 매물도 크게 줄어들며 수리가 잘된 집은 8억원을 넘는 가격에 계약되기도 한다.


이처럼 매매·전세 가릴 것 없이 오르는 상황을 두고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아직 서울시의 발표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호가가 치솟는 것에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올라버린 호가에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구역 해제시 이를 기대했던 매물들이 크게 쏟아져 나오며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따라서 서울시의 발표 이후로 주택 매수시점을 늦출 것을 강조했다.


은마 아파트 다른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매수자들은 탄핵정국에 경기침체로 인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낮게 보고 매도자들은 구역해제로 인한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동상이몽’ 시장”이라면서 “발표때까지는 시장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서울시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들의 집값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중”이라면서 “집값 상승폭이 걱정할 수준은 아닌지 등을 살펴 발표 대상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영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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