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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계엄은 해프닝” 웃으며 말한 홍준표…손석희 “웃으면서 할 얘긴 아닌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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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어설픈 해프닝”이라며 웃자 방송인 손석희가 쓴소리로 답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은 12·3 비상계엄을 주제로 유시민 작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맞붙어 시청률 8.6%를 달성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3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손석희의 질문들’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연예대상’이 3.5%를 기록한 것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보 진영 논객 유 작가와 보수 진영의 홍 시장이 출연해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12·3 계엄 선포가 내란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홍 시장은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동은 살인, 방화를 저질러야 한다”며 “(이번엔) 탱크를 동원해 관공서를 막았나? 그냥 군인들이 나와서 하는 시늉만 했고 2시간 만에 끝났다. 그건 폭동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폭동 행위 자체가 없었기에 내란죄가 안 된다”며 “꼭 성립 여부를 판단하려면 직권 남용죄”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경고성 계엄’이라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진심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엄을 방송사에서 생중계했다. 계엄을 생중계하는 나라가 어딨냐”라고 말했다. 또한 홍 시장은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반란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에 유 작가는 “결과를 보면 어설퍼 보이지만 어설픈 일이 아니었다”고 짚었다. 그는 계엄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 홍 시장의 주장대로 ‘경고성 계엄’이어서가 아니라 당시 기상 상황으로 인해 헬기 진입이 지체된 점, 시민들이 국회로 와서 막은 점, 수방사와 협조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점 등을 언급했다. 유 작가는 “운이 따르지 않아서 실패한 것이다. 만약 성공했으면 이 토론은 없다. 시장님도 어떻게 됐을지 모르고 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유 작가가 “한밤의 해프닝으로 보인 것일 뿐, 실제로 정말 무서운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하자 홍 시장은 웃으며 “그런데 유 작가는 큰일 날 뻔했다”며 말을 돌리기도 했다.


홍 시장은 “‘계엄을 해도 저렇게 어설프게 할까?’싶어서 나는 ‘해프닝’으로 봤다. 오죽 답답하면 저런 해프닝이라도 해서 국민에게 알리려고 했을까”라고 웃음을 띤 채 말을 이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이렇게 웃으면서 할 이야기는 아닌데”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 시장은 12·3 비상계엄 다음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상계엄을 ‘한밤중의 해프닝’이라고 쓴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7일 대구참여연대는 홍 시장을 내란선전죄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주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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