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살인범 차철남, 편의점주 등 살해의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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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살인사건의 피의자 차철남이 21일 오전 구속영장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 시흥경찰서 유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시흥=박성훈 기자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한 중국인 차철남(57)이 편의점주와 집주인 등 자신이 다치게 한 이들에 대한 살해 의도를 부인했다.
차철남은 21일 오전 9시 30분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시흥경찰서를 나서며 “편의점주와 집주인에 대한 살해 의도가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없었다”라고 답했다. “갑자기 범행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숨진 피해자들과 가까운 사이였는데 3000만 원 때문에 범행한 게 맞는지”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피해자들과 어떤 사이였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탔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도착한 차철남은 “흉기를 미리 준비했는데 왜 갑자기 범행했는지” 등에 대해 별다른 답을 하지 않다가 “왜 이틀이나 기다렸다가 추가로 범행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주 나쁜 사람들”이라며 범행에 대한 반성 없이 다친 피해자들을 비난했다.
법원은 오전 11시부터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차철남에 대해 구속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차철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오후 중국동포인 50대 A씨 형제를 각각 자신의 시흥시 정왕동 거주지와 피해자의 거주지에서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지난 19일 자신이 다니던 편의점에서 편의점 주인 60대 여성 B씨를, 이로부터 1.3㎞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자기 집 건물주인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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