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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겨울장사 접을 뻔 했는데…막판 한파가 고마운 패션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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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늦장 한파에 반색하고 있다. 패딩 등 아우터와 방한 용품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 지난달부터 지난 4일까지의 럭셔리(고급) 패딩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0% 늘었다. 기능성 패딩 상품이 많이 팔리며 스포츠와 아웃도어 부문 매출도 각각 15%와 25%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이 기간 프리미엄 아우터 매출이 65.7% 급증했다. 아웃도어 매출은 24.9%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도 아웃도어 매출이 22% 증가했다.


입춘 이후 일주일간 이어진 늦장 한파에 아우터 매출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LF가 국내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겨울 메인 상품 ‘얼라이브 다운’을 중심으로 한 ‘헤비아우터’의 최근 일주일(1월6~12일) 매출이 전주 대비 110% 늘어났다. 1월 누적(1월1~12일) 매출은 전월 대비 130%, 전년 대비 170% 급증했다. 12월 한달 매출도 전월 대비 140%,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F 대표 브랜드 ‘헤지스’도 급격한 한파에 힘입어 헤비아우터 매출이 지난 일주일 간(1월6~12일) 전주 대비 80% 가까이 상승했다.


아우터 뿐 아니라 방한 용품도 잘 나가고 있다. W컨셉에서는 지난달부터 지난 5일까지 아우터 카테고리 매출이 30% 늘었다.


구체적으로 퍼 매출이 187% 늘었고 패딩(51%), 코트(56%), 점퍼(47%)도 많이 늘었다. 특히 눈이 많이 오면서 패딩부츠나 어그 등 방한슈즈 매출은 1155% 급증했다.


유통업계는 늦장 한파에 따른 막바지 아우터 수요를 잡기 위해 ‘시즌오프’ 행사를 연달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해외패션 시즌오프’를 진행 중이며, 롯데아울렛은 전점에서 오는 16일까지 본격 봄맞이 행사 ‘봄격준비 시작해봄’ 행사를 통해 지난해 신상 겨울 아우터를 예년보다 빠르게 아울렛 특별가로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통상 8월이 돼야 아울렛 상설 가격이 적용되는 겨울 상품을 올해는 약 6개월 빠르게 상설가를 적용시켜 최저가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7개 점포에서 오는 23일까지 겨울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패션업계의 최대 성수기는 겨울이다. 패딩 재킷 등 아우터의 경우 가격대가 높고 마진이 좋기 때문에 실적 상승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11월 이상기후로 따뜻한 겨울이 찾아오면서 올해는 계절효과 마저 받지 못했다. 최근 한파로 아우터 판매가 다소 늘어났으나 늦게 찾아온 겨울에 재고 부담이 여전히 크다.


패션업계는 실적 한파가 불어닥친 상황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3086억원,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44.9% 줄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작년 매출은 2조40억원으로 2.3% 줄었고,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12.4% 감소했다. 한섬의 작년 매출은 1조4853억원으로 2.8%,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36.8% 각각 줄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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